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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휴양 산림재해 방지 대책은?(KTV)
  • 등록일2010-08-16
  • 작성자 / a****
  • 조회8454

산림휴양 산림재해 방지 대책은?(KTV)

여름 휴가철을 맞아 최근 산림청은 전국 35개 국유자연휴양림의 성수기 예약 추첨을 실시했는데요.
무려 14만 5천여 명이 신청해 1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오늘 <정책진단>에서는 산림 휴양 정책과 산림 재해 대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주말부터 본격 여름휴가철이 시작됩니다. 7, 8월 국유 자연휴양림 추첨예약 경쟁률이 아주 높게 나타날 정도로 휴양림 인기가 대단합니다. 성수기 휴양림 서비스 제공은 어떻게 추진하고 계신지요?

국민들께서 휴양림의 입지조건, 저렴한 이용료 등의 여러 가지 요인으로 국유자연휴양림을 많이 찾고 있음,
이에 따라 국민의 행복증진을 위해 저렴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 121개소, 2,535실을 운영중에 있고, 휴양림별로 다양한 산림문화 행사를 준비중에 있음.
그리고 숙박시설 외에도 야영데크나 오토캠핑장, 몽골텐트 등을 운영하므로 많이 활용해도 좋을 것임


이렇게 수요가 많은 것을 볼 때 자연휴양림의 국민적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휴양림이 국민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바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조용한 산림속에서 가족과 함께 숙박을 하면서 산림욕을 즐기고, 가벼운 산책이나 등산을 할 수 있기 때문임
경관이 빼어난 산중에 조성된 자연휴양림은 아름다운 숲과 싱그러운 공기가 가득한 산책로를 갖추고 있어 늘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심신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최고의 휴식처임.
또한 각 자연휴양림마다 숲해설, 목공예 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산림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어 가족과 함께 숲속에서 재미있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수 있는 것이 큰 매력임.


휴양림과 함께 숲길이 요즘 인기입니다. 산림청이 관리하는 숲길 현황과 앞으로의 신·증설 계획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산림청에서는 다양한 자연체험형 여가수요에 부응하고, 산림생태계 훼손의 최소화 및 새로운 산행문화(정상정복형→수평적 걷기)의 활성화를 위해 ‘숲길’을 조성하고 있음.
현재는 숲길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지리산둘레길(71km)이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트레일형인 울진의 금강소나무숲길(71km)도 일부구간(13.5km)에 대하여 오늘 개통을 하였음.
아울러, 2016년까지 약 4,840km의 트레킹숲길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며, 금년도에도 금강소나무숲길(연장), DMZ트레일(양구 펀치볼둘레길) 및 한라산둘레길, 내포문화숲길 등 산림생태·문화적 특성이 뛰어난 국유림을 중심으로 시범 조성 중에 있음.


산림정책이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 뿐만 아니라 이제는 산림을 이용하는 단계로 접어든 것 같습니다. 특히 숲태교 프로그램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산림의 치유 분야도 주목받고 있는 데요, 소개해 주십시오.

인간은 200만년 이상을 산림에서 살아와 녹색을 접하면 마음이 평안해지고 심신이 피곤할 때는 산림이 그리워지는 DNA가 존재한다고 하는데, 하버드대 윌슨 교수는 이를 ‘바이오필리아(biophilia)'' 가설이라고 함.
그만큼 도시화와 첨단기술이 발달할 수록 산림에서의 활동을 동경하는 것이 내면에 잠재되어 있음. 이러한 배경으로 산림청에는 출생부터 사망까지 산림을 통한 휴양, 문화, 보건, 교육 등 다양한 산림복지 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하도록 『생애주기별 산림복지체계』를 추진
그 첫 단계로서 산모가 출산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숲태교 프로그램 시범 운영하고 있는데, 병원 등 관련 전문기관과 협력하여 임상 측정 등을 통한 과학적 분석 방법으로 숲태교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고 호응도가 높음
숲태교 프로그램은 숲속에서 엄마와 아빠의 마음이 태아에게 전달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며 부부가 서로를 이해하고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
그리고 숲태교 프로그램 참가 임산부의 스트레스, 폐기능검사를 위하여 프로그램 전ㆍ후로 실시하여 숲태교 프로그램의 과학적 효과를 검증하는 한편, 참가자 설문지 조사를 통해 개선방안 등을 마련하여 숲태교 프로그램 운영을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임.
지난해 한국갤럽 조사결과를 보면, 일반국민의 61.1%가 산림치유에 대해 알고 있고, 이중 81.5%는 “산림치유가 효과가 있다”고 인식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이러한 결과는 도시화ㆍ산업화ㆍ노령화로 인해 환경성 질환이나 만성 질환ㆍ노인성 질환 등이 늘어나면서 숲의 치유력에 대하여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함.
산림청에서는 이와같은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하여‘치유의 숲’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음.
현재는 산음자연휴양림내에 치유의 숲을 시범적으로 개장해 운영하고 있는데, 금년에 장성 편백숲과 횡성 숲체원에 치유의 숲을 추가로 조성해 연내에 개장하고,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임.
또한, 경북 영주ㆍ예천지역에 「국립 백두대간 테라피단지」를 조성하여 산림치유의 체계적인 활용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임.


여름철에 휴양수요가 많아 준비에 어려움도 많겠습니다만 한편으로 장마철 산사태 등 산림피해도 우려됩니다. 여름철 산림분야 재해대책은 어떻게 세웠습니까?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폭우로 산사태와 같은 산림재해가 증가하고 있어 산림재해로부터 산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름철 산림재해 예방·복구 대책’을 수립 추진하고있음
우기 이전까지 작년도 수해피해 복구지, 산사태위험지구, 사방·임도 시설지, 벌채지, 숲가꾸기 사업지 등 취약지를 대상으로 사전 예방활동을 실시하였고 산사태위험지구 82개소 77ha를 지정하여 집중 관리하고 있음
또한 5월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를 ‘산림재해 대책기간’으로 정하여 ‘산림재해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기상정보의 신속한 입수·전파, 기관별 피해 및 응급복구 상황 파악, 피해조사 및 복구지원계획 수립 등 산림재해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계획임.


숲이 주는 혜택 중에는 재해예방효과도 대단한데요. 숲가꾸기가 산사태 예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구요?

숲을 가꾸어 주면 수목의 생육에 필요한 충분한 햇볕과 양분을 공급하게 되어 숲의 건강성과 각종 재해에 대한 저항력이 증가됨
특히 나무의 뿌리발달이 촉진되어 장마철 산사태 예방 뿐만 아니라, 수원함양 기능 강화는 물론 굵고 우량한 목재 육성과 함께 아름다운 산림경관을 창출할 수 있음
숲가꾸기를 해준 나무는 숲가꾸기를 해주지 않은 나무에 비해 나무 한 그루당 뿌리의 양은 5배 이상 더 늘어나고, 뿌리의 깊이는 2배 이상 확장함으로써 숲가꾸기가 나무뿌리의 말뚝효과와 그물효과를 한층 강화시켜 산사태를 방지해 줌
올해에도 산사태 등 수해에 대한 저항력이 강한 건강한 숲을 만들기 위하여 총 3,132억원을 투입 230천ha의 숲을 가꾸어 나가고 있음.


재해방지뿐 아니라 경관측면 등 모든 면에서 숲을 건강하게 보존하기 위해서는 병해충예방도 중요 할 텐데요, 산림병해충 방제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죠?

우선 소나무재선충병의 경우, 1988년 부산시 동래구 금정산에서 최초 발생된 이래 2005년 5십6만6천본을 정점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으나, 지난해 말에는 4만2천본으로 급감하여 최근 4년 동안 93%가 감소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음.
이러한 성과는 2005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을 제정하여 온 국민과 함께 총력 방제체계를 구축하고, ‘재선충병으로부터 소나무를 지키자!’는 국민적 의지의 결실임.
금년부터 재선충병 발생 51개 시·군·구별 “청정지역 목표제”를 도입하여, 2013년까지 “재선충병 완전방제” 실현계획임
또다른 산림에 위해를 주는 병해충으로 참나무시들음병, 솔잎혹파리, 솔껍질깍지벌레 등이 있는데, 그동안 적극적인 방제활동에 힘입어 ’06년 이후 전국 산림병해충 발생 규모는 지속적으로 감소추세에 있음
금년도에도 전체 병해충 발생 10%(262천ha) 감소목표로 선제적 방제를 추진함으로써 병해충으로 인한 산림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노력하고 있음.


건강하게 가꾼 산림을 잘 보존하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국산재 활용 등 이용측면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산림을 목재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벌채량도 증가 할텐데요, 벌채에 따라 발생하는 환경적 문제는 없는지요?

나무는 유령(幼齡)기의 왕성한 생장기간 중에는 좋은 목질을 생성하고 탄소흡수를 통한 공기정화 등 환경·공익적 가치와 편익이 최대한 발휘되어 숲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함
그러나 나이가 들어 갈수록 생장률이 저하되고, 노령 임목은 생장이 거의 정지되어 결국 고사하여 썩게 됨으로써 탄소배출 등 오히려 역작용을 함
따라서 산림을 건강한 숲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꾸어 주어야 하고, 가꾸어 준 숲도 일정 수령에 도달하게 되면 벌채하여 이용하고, 그 자리에 새로운 나무를 조림하여 키움으로써 순환시스템에 의한 지속가능한 산림이용이 되도록 해야함
벌채를 할 때에도 목재이용,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흡수력 증진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여 벌채 및 대체조림을 실시하고 있음. 이는 환경적 측면이 고려된 적절한 벌채와 조림이 순환적으로 이루어 지도록 하는 것임
산림청에서는 이러한 여건들을 고려하여 친환경 벌채제도를 시행하고자 함
모두베기의 경우 벌채면적 5ha 이상의 임지에서는 평균 가슴높이의 나무지름 이상의 나무를 ha당 50그루 이상을 고루 존치하도록 함으로써 환경친화적인 벌채가 되도록 정비하고 있음.


산림분야는 여름철 재해예방, 숲가꾸기 등 일자리 창출에서도 정부 부처 중에서 모범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반기 일자리 창출성과는 어떻습니까?

올 상반기에 실시한 산림분야 녹색일자리 사업을 통해 연인원 660만여명에게 5만40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하였음
이같은 성과는 산림청이 당초 예상했던 금년 상반기 목표 대비 111%에 해당하는 실적으로 녹색일자리 사업이 타 사업에 비해 일자리 창출효과가 높았다는 것을 말해줌
산림청이 상반기에 벌인 녹색일자리 사업은 산불방지 및 산림병해충해 방제, 임도 및 사방댐 건설, 등산로 및 숲길 정비, 숲해설가 양성 등으로 저소득 취약계층, 농ㆍ산촌 및 여성 실업자 등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계층을 대상으로 실시됐음
또한 녹색일자리사업 참여자에게 전문기술교육을 실시해 임업분야 노동인력을 양성하고 청년들이 산림분야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해외산림자원개발 청년인턴 등 청년일자리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임.


우리나라는 치산녹화 성공을 바탕으로 산림정책 활동을 국제사회로 확대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산림분야의 국제 위상을 말해주는 제23차 세계산림과학대회가 다음 달에 열리죠? IUFRO 세계총회에 대하여 소개해 주시죠?

IUFRO는 120년의 역사를 지닌 산림분야 최대의 글로벌 네트워크로 산림과학의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고 전파하는 중요한 역할을 함.
1892년에 설립된 국제조직으로, 현재 110개국 700여개 연구기관·대학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음. 우리나라도 국립산림과학원을 비롯한 12개 대학 및 연구소가 회원으로 가입
세계산림과학대회는 5년마다 개최되는데, 올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총회는 23번째이며, 아시아에서는 일본, 말레이시아에 이어 3번째로 열림.
- IUFRO(International Union of Forest Research Organizations; 세계산림연구기관연합회)
이 총회는 국제학술대회로서 최고 권위 및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중 하나임. 1893년 오스트리아에서 제1차 총회가 개최되었고, 사무국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있음.
금번 제23차 세계산림과학대회(IUFRO 세계총회)는 금년 8월 23일부터 28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데, 세계 주요 각료급 인사 등 3000여명이 참석예정임
‘사회와 환경, 그리고 미래를 위한 산림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본 총회에서는 기후변화, 자원고갈 위기, 생물다양성 감소 등 지구촌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산림의 가치를 환경·경제학적 측면에서 재조명하는 다양한 연구성과(2,140여편의 논문)가 발표되어 역대 어느 대회보다 지구촌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됨
제23차 IUFRO 세계총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냄으로써, ‘저탄소 녹색성장’을 견인하는 대한민국의 가능성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임. 아울러 성공적인 총회 개최를 통해 2010년 대한민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격(國格) 향상’ 프로그램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함.


산림청은 내년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총회 유치,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설립 추진 등으로 산림외교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및 몽골 지역 그린벨트 조림사업은 국격제고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는 프로젝트인데요. 이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세계가 인정한 우리나라의 산림녹화 기술을 바탕으로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설립, 2011년 10월 UNCCD 총회 개최, 중국 몽골 등 사막화 방지 사업추진 등 다양한 국제산림협력 활동으로 우리나라의 국격에 맞는 역할과 한국의 위상제고에 기여하고 있음.
특히 동북아시아 사막화와 황사 방지를 위해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쿠부치사막에 각각 3,000ha와 1,400ha를 조림하여 그린벨트 조성추진중에 있음
또한 1998년부터 사막화방지 기술이전을 위하여 동아시아 개도국 공무원 및 현장기술자를 초청하여 기술연수(연간 50명) 실시하고 있고, 한국, 중국, 몽골,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아시아사무소) 등이 참여하는 동북아산림네트워크(NEAFN)를 구축·운영하여 동북아 사막화방지를 위해 공동협력하고 있음.


말씀하신 것처럼 산림청은 국내외적으로 많은 일을 하고 계십니다만, 국제적인 교류가 많은 만큼 외국손님들도 많이 오는데요, 도로변을 지나다 보면 덩굴류가 무성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거에 관심을 가져야 되지 않겠습니까?

덩굴류분포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덩굴류는 약 15만ha이며 이중 조림지, 도로변 등 덩굴류 제거가 필요한 지역은 11만ha임
이에 따라 산림청에서는 2009년부터 ‘덩굴류 제거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제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덩굴류는 한번 제거된 뒤에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특성이 있어 지속적인 제거 작업이 필요한 실정임
특히 올해는 G20 정상회의(11월)와 세계산림연구기관연합회(IUFRO) 세계총회(8월) 등 국제 사회의 이목이 우리나라에 집중되는 시기임.
이에 따라 국토의 65%를 산림을 잘 정비하여 세계적인 국토녹화 성공국으로서의 자긍심을 대내외에 보여줄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연말까지 73억원을 투입하여 주요 도로변과 조림지 3만ha의 덩굴류를 제거하여 품격 있는 산림경관을 창출할 계획임.
금년도에는 덩굴류가 번성하기 이전인 6월부터 조기에 제거 작업을 착수하였으며, 봄철 조림사업 종사인력을 덩굴류 제거에 투입하고, ’09년 제거하였으나 재발생한 덩굴류는 반복적으로 집중 제거 할 계획임
아울러 친환경적인 제거방법을 확대하여 약제 사용에 따른 환경피해도 최소화할 계획임.


방송매체 : KTV
프로그램 : 정보와이드6 정책진단
출 연 : 정광수 산림청장
방송일시 : 2010.07.20
영상시간 :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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