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문명 발생지가 모두 사라진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그렇다면 숲과 문명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나레이션) 중국과 인도,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모두 인류의 문명이 생겨난 지역들이죠?
이들은 모두 거대한 강의 하류에 위치해 있었는데요~!
이러한 강의 하류에는 원래, 물이 풍부해서 숲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었다고 해요. 놀라운 사실이죠?
하지만 오늘날에는 이 지역들이 모두 황폐화되었거나 사막화 되어버렸는데요.
그 풍요롭던 땅이 도대체 왜 이렇게 됐을까요?

그 이유는 바로 숲이 사라졌기 때문인데요~!
숲은 사람들에게 건축물이나 배를 만드는데 필요한 목재를 주었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데 필요한 땔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숲 속의 토양은 건강하고, 양분이 많기 때문에 나무를 잘라내고 그 곳에 밭을 일구면 농작물이 아주 잘 자라나기도 했고요.
그래서 사람들은 숲을 무분별하게 파괴하기 시작했는데요.
점점 초록빛을 잃어간 이 문명들은 반복되는 홍수와 가뭄에 시달리며, 결국 쇠퇴의 길로 들어설 수 밖에 없었답니다.

리포터) 와~! 숲이 문명발달에서 이렇게나 중요했다니~! 정말 새로운 사실이네요~!!
자~그렇다면 이제부터는 실제로, 문명 발달의 중심에 숲이 있었던 두 가지의 문명을 찾아가볼텐데요.
지금부터 함께 가보시죠~!

나레이션) 이 곳은 '강들의 사이' 라는 뜻을 가진 지역이에요. 어딜까요?
바로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사이에 위치한 메소포타미아 지방인데요.
메소포타미아인들은 나무를 토대로 최초의 문명을 꽃 피운 사람들이랍니다.
어느 정도였냐면요~!
에게해의 한 섬에 불과했던 크레타는 메소포타미아인들과의 나무교역에서 엄청난 부를 얻었구요~
그 부를 통해서 지중해를 지배할 정도였다고 해요~! 정말 엄청난 발전을 이루어 냈던 거죠.
그리고 계속해서 크노소스라는 찬란한 도시를 건설해 나갔지만,
부가 쌓임에 따라 숲도 고갈되어가면서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결국 무너지고 말았답니다.

이번에는 남태평양으로 날아가볼까요?
칠레 서쪽의 남태평양에 위치한 조그마한 섬, 바로 이스터섬인데요~!
지금은 섬 전체가 초원으로만 이루어져 있지만, 원래는 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져 있었다고 해요~!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폴리네시아인들이 돌을 깍아 만든 거대한 안면 석상인 모아이 상을 만들어 운반하기 위해, 거의 모든 나무를 베어냈다고 하는데요.
그 방법이 뭐냐하면, 자~ 보세요!
우선 바닥에 통나무를 바퀴처럼 무수히 깔아 놓습니다.
그 위에 모아이 석상을 얹구요~ 밧줄로 묶어서~ 영차 영차~!

이렇게하기 위해서는, 결국 모든 나무를 베어 사용해야했는데요.
그 결과, 이스터섬은 개울과 샘이 말라갔고,
비옥했던 땅도 사라지면서 수확물 또한 얻을 수 없었다고 해요.
집을 지을 나무도, 카누를 만들 통나무도, 아무런 자원이 남아있지 않게 되어 사람이 살 수 없게 되었답니다.

리포터) 그 유명한 메소포타미아, 그리고 신비에 둘러싸여 있던 이스터섬 이야기를 한꺼번에 들을 수 있다니.....정말 감동적입니다!! 숲은 정말 중요하지 않습니까? 여러분?!!!

나레이션) 숲은 시대를 막론하고
나라의 생명을 좌지우지하는 아주 중요한 재산이었다고 합니다.
고대문명들이 사라진 것은 아마도, 전쟁이나 화산폭발 같은 이유보다도 숲이 사라짐에 따라 농사를 짓는 땅의 생산력이 떨어져
사람이 살 수 없게 된 것이 더 큰 이유일 거라고 하니까요. .

리포터) 이제까지도 살펴봐왔지만, 숲은 정말 문명을 발전시키는데 필수적인 조건이네요.
숲을 계속해서 보호하지 않고 개발만 하고 있는 곳들이 있다면, 아마 그 곳도 이 고대문명들처럼 사라져버리지 않을까요?
저는 이것으로 인사드리구요. 숲을 가꿔야한다는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 여러분, 잊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