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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야, 참 고마워!(KBS1)
  • 등록일2007-04-09
  • 작성자정책홍보팀 / 관리자
  • 조회11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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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매체 : KBS1-TV
프로그램 : 신나라 과학나라
방송일시 : 2007.04.05
영상시간 : 10분

준수 :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 해도 난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여자 : 준수야, 그게 뭐야.. 그것은 철학자 스피노자가 한 굉장히 유명한 말이거든요? 요새 과학공부는 안하고 철학공부 하는거에요?
준수 : 누나도참, 오늘이 식목일이 잖아요. 그래서 나무심으려고 묘목을 준비했단말이에요. 제가 심어볼게요.
이나무가 자라면 사과가 주렁주렁 열리겠지? 실컷 따먹어야지.
여자 : 이사과나무좀 봐요. 사과 진짜 탐스럽죠? 그런데 준수야 누나가 준수의 말을 들어보니까 그러니까 나무를 심기도 전에 사과부터 따먹을
생각을 하네요? 에..나무심는 요령은 알아요?
준수 : 아..아니요. 사실은 작년에 심은나무가 죽었거든요. 올해는 꼭 성공해야할텐데 좀 걱정이에요.
여자 : 걱정하지말아요 과학 해결사 알쏭이가 있잖아요?
준수 : 아 맞다. 알쏭이를 빨리 불러봐요. 알송아~


알쏭이 : 사랑하는 엄마! 안녕하세요? 에잇~ 뭐라고 시작해야 되지?
음.. 사랑하는 엄마에게 엄마 저알쏭이에요. 이것도 아니야~~
달쏭이 : 알쏭아, 너 이게다 뭐야?
알쏭이 :아.. 그게 오랜만에 엄마한테 편지쓰려니까 생각이 잘 안나서..
달쏭이 : 알쏭아 편지 쓰는건 좋지만 너 식목일날 종이를 이렇게 낭비해도되?
알쏭이 : 식목일하고 종이하고 무슨상관이야?
달쏭이 : 이종이들이 다 나무에서 나온다는거 몰라? 넌 나무가 얼마나 고마운건지 알아야해
알쏭이 : 나무가 하는 일은 뭔가요?


나무야~참고마워!

박광서(산림청 자원정책팀) : 어서와요 알쏭이. 알쏭이 반가워요! 그런데 오늘 식목일인데 나무 심었어요?
알쏭이 : 아...선생님 그게.. 제가 심으려고 했는데요. 그전에 왜 나무를 심어야 하는지 궁금해서요!
박광서 : 그랬군요. 그럼 알쏭이가 지금 앉아있는 의자는 무엇으로 만들어졌죠?
알쏭이 : 음...나무요!
박광서 : 그럼 알쏭이가 학교에서 쓰는 공책과 연필은 무엇으로 만들었을까요?
알쏭이 : 음...그것도 나무였네요?
박광서 : 그렇죠 종이도 다 나무로 만든답니다. 그럼 나무 한 그루에서 이런 종이가 얼마나 나오는지 알아요?
알쏭이 : 글쎄요. 잘모르겠어요.
박광서 : 키가 8m 정도 되는 나무에서 이런 종이가 만 장이나 나온답니다.


정말 놀랍죠? 나무는 이렇게 주택이나 가구에 사용되는 목재는 물론, 종이를 만드는 펄프의 원료로서 우리생활 곳곳 나무로 부터 얻지안는곳이
거의 없을 정도랍니다. 그 밖에도 나무가 무성한 숲은 거대한 공기정화기! 잘가꿔진 숲 1ha당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이산화탄소를 16톤이나
흡수하고 반면 산소는 12톤이나 생성한답니다. 즉 하루동안 43명분의 산소를 공급해준다는데요. 나무 정말 고맙죠?


알쏭이 : 선생님 정말 나무는 돈 한 푼 받지 않고 많은 일을 하네요.
박광서 : 그렇죠 나무는 우리에게 이렇게 아낌없이 모든 것을 준답니다. 그리고 그런 나무와 숲을 가꾸는 일을 하는 곳이 바로 산림청이에요.
알쏭이 : 선생님 갑자기 나무가 우거진 숲으로 놀러가고 싶어요.
박광서 : 그럼 이곳으로 한번 가볼래요?


알쏭이 : 오랜만에 산에 오니까 기분이 정말 좋다.
하시연(국립산림과학원 산림경영과) : 알쏭이! 기분이 좋아지는 데는 이 나무에 비밀이 숨어있답니다.
알쏭이 : 선생님 왜 등산을 하거나 숲속에 오면 기분이 좋아지는 거예요?
하시연 : 바로 그건 나무에서 내뿐는 피톤치드 때문이에요.


피톤치드란 나무가 각종 박테리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내뿜는 물질로 나무의 비밀무기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피톤치드로 다른 식물의
성장을 견제할 뿐만아니라 곤충이나 해충등의 공격을 방어하는 역할까지 한답니다. 더욱 놀라운것은 이런 피톤치드가 사람들에게는 심신의 안정
과 스트레스를 완화 시키고 병에 대한 면역력까지 키워준다고 하는데요. 정말 신기하죠?


하시연 : 이 소나무는 홍릉수목원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예요. 약 130살 정도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요. 그런데 나무의 나이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알쏭이 : 어이구 선생님~ 그것도 모르면 되나요? 바로 나이테죠!
하시연 : 그렇죠 그런데 나이테를 보면 나무가 살아온 환경도 알 수가 있답니다.


또 하나. 나무의 신비한 세계를 보여주는 것이 바로 이 나이테. 나무의 줄기나 가지를 가로로 잘랐을 때 나타나는 둥근 테인데요. 1년마다 하나씩
생기기 때문에 나무의 나이를 알 수 있는 거랍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4계절이 뚜렷해서 계절마다 만들어지는 나무의 세포가 달라지는대요. 바로
이 때문에 나무가 살았던 환경 까지 알 수 있는 거랍니다.


하시연 : 여길 보면 이렇게 흔적이 있죠? 이건 나무가 자라는 동안 산불이 난 적이 있다는 걸 알려주는 거예요.
알쏭이 : 선생님 그럼 나이가 똑같으면 나이테 모양도 모두 같나요?


자, 정말 그런지 똑같은 40년생 잣나무의 나이테를 한번 비교해 볼까요? 한쪽은 지름이 약 17센티미터 그리고 다른 한쪽은 약31센티미터로
나무크기는 물론 지름이 거의 2배정도가 차이가 나는데요. 그 차이는 바로 나무가 자라온 환경이랍니다. 즉, 한쪽 나무는 가지치기등 나무를
꾸준히 가꿔주었기 때문인데요. 좋은 환경에서 자라야 나무도 건강하다는 사실 잘 알겠죠?


알쏭이 : 선생님 앞으로는 산에다 쓰레기도 버리지 않고 잘 가꿀게요. 오늘 심지 않은 나무도 꼭 심을게요~
하시연 : 알쏭이가 참 좋은 생각을 했네요 그러면 선생님이 알쏭이가 나무를 잘 심을 수 있도록 도와줄게요. 이곳에 한번 가보세요.


조재형박사(국립산림과학원산림생태과) : 알쏭이 어서와요~
알쏭이 : 선생님 저도 나무 심는 법좀 알려주세요
조재형 : 알쏭이가 기특한 생각을 했네요. 우선 나무는 언제 심는게 가장 좋을까요?
알쏭이 : 글쎄요. 햇빛이 쨍쨍거릴 때요?
조재형 : 틀렸어요. 나무는 흐리고 바람이 없는 날에 심는게 더 좋고요. 보통 3월부터 4월까지가 나무 심기 가장 좋아요. 그러니까 지금이
나무 심기 가장 좋은 때죠? 지금부터 나무를 심어볼까요?


지구를 지쿠는 환경사랑의 첫 걸음 나무 심는 법을 배워볼까요? 자 먼저 심을 나무의 크기에 따라 구덩이를 충분히 파줍니다.
묘목의 뿌리를 잘 펴서 곱게 세운 다음 구덩이의 3분의 2정도 겉흙을 채워준다. 그런다음 발로 꾹꾹 눌러주고 지면보다 약간 높게 해준다음
가장자리에 물을 듬뿍 뿌려주면 건강한 나무심기 끝!
알쏭이 : 나무를 심자~ 나무를 심자~
달쏭이 : 알쏭아~ 그런데 나무를 어떻게 심지?
알쏭이 : 걱정마~ 나만 믿으라고~ 이렇게 파고 나무를 심고~ 잘 눌러 주고 완성!
달쏭이 : 와~ 나무를 심으니까 보람되고 참 좋다~ 그런데 알쏭아 이 나무가 잘 자랄까?
알쏭이 : 그러려면 나무를 심는 것보다 잘 가꾸는 것이 더 중요해! 우리 친구들도 실천해 보세요!


여자 : 와 우리 알쏭이와 달쏭이도 나무를 참 잘심었죠? 이제 그럼 준수도 문제 없겠죠?
준수 : 네 그리고 우리가 쓰는 모든 종이나 연필을 이 나무를 잘라서 만들었다니 정말 나무에게 고맙고
미안한 생각이 들었어요. 나무야 정말 고마워~!
여자 : 네. 참 아낌없이 주는 나무입니다. 요새 특히 전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가 참 말썽인데 이 나무가 지구온난화
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역할을 해요. 그래서 우리 더욱더 나무를 잘 심고 가꾸는데 힘써야 할 것 같아요.
준수 : 네! 잘알겠어요.
여자 : 요즘 봄꽃이 한창입니다. 주말에 엄마아빠와 함께 숲속으로 봄나들이 가는 것도 좋겠죠?
준수 : 그럼, 신나라 과학나라 친구들 다음 이 시간에 또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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