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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ㆍ계곡] 양평 광탄리의 혼효림
  • 등록일1999-01-25
  • 작성자 / 김**
  • 조회5951
소 재 지 :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광탄리
소 유 자 : 사유
숲 길 이 : 약 2.5ha
우 점 종 : 소나무
수 고 : 15/10∼20m 잣나무
흉고직경 : 50/30∼80cm 참나무류
임 령 : 100∼200년
수 관 폭 : 10∼20m
지 하 고 : 3∼5m
보호지정품격 : 향토유적 제24, 25호
지 정 사 유 : 사적지 주변 풍치림 용문에서 북동쪽으로 6번 국도를 따라 약 4km 지점에 이르면 2개의 작은 숲이 있다. 그 하나는 [택승정] 지역으로 광탄리 삼거리 주변의 국도변 평탄지로서 주변에는 농경지와 연결되고 또다른 하나는 [봉황정]지역으로 약 100m 간격으로 분리되어 경사가 급한 작은 동산형태를 이루고 있다. 동산의 기암절벽 밑으로는 맑고 푸른 호수형태의 하천으로서, 그 물빛이 푸르다 못해 까맣다 하여 이름 붙혀진 흑천이 흐르고 있으며, 평탄지 및 작은 동산에 숲이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토양조건은 비교적 양호한 상태이다.
평탄지에 있는 숲에는 소나무, 잣나무, 리기다소나무 및 방크스소나무 등 침엽수와 떡갈나무, 상수리나무 등 참나무류 및 음나무 등의 활엽수들로 혼효되어 있다. 또한, 작은 동산에는 소나무를 비롯하여 상수리나무, 떡갈나무, 갈참나무, 밤나무, 음나무, 물푸레나무, 아까시나무 등의 교목과 하층에는 참나무류, 단풍나무, 진달래, 산철쭉 등의 관목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남원 양씨의 집성부락으로서 마을앞 개천 건너에 있는 봉황바위가 보이면 마을에 좋지 않은 일들이 발생한다고 하여 이 바위를 차폐시키기 위하여 숲을 조성하였다고 전한다. 이곳 택승정은 본래 조선초기의 대학자이며 홍문관 대제학을 지낸 양성지가 창건하여 궁술을 연마하던 무예의 도장이었으며, 옆에 있는 봉황정은 조선 인조 2년(1624년)에 남원 양씨 선조께서 창건한 정자였다. 바위 절벽 위 정상에 건립되어 절경을 이루고 있는 바, 이곳에서는 양씨 문중과 이 지방 청소년들이 학문을 넓히던 교육장이었으며, 또한 선비들이 모여 풍류를 읊던 문예의 장이었다. 따라서, 택승정의 [무]와 봉황정의 [문]이 조화롭게 유지되어 무, 문을 겸비한 인재들을 많이 배출하였다.
지금 남아있는 택승정은 순조 30년(1830년), [람휘정]이란 현판이 걸려 있는 봉황정은 옛 정자가 6.25 동란으로 소실된 것을 1966년 문중에서 옛 모습대로 복원하였다. 숲 주변의 맑은 하천과 기암절벽이 함께 어울려 그 아름다움이 절경을 이루고 있는 풍치림일 뿐만 아니라, 숲속의 정자 및 [용문산지구 전투전적비]등이 건립되어 있어, 향토 유적지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경관림이다. 또한, 하천의 강한 바람으로 부터 마을과 농경지를 보호해 주는 방풍림 및 호안림 구실을 하기도 한다. 안타깝게도 택승정 주변의 수종구성 상태가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조상들의 숨결이 남아있는 향토유적지로 지정되어 있는 숲이기 때문에 리기다소나무, 방크스소나무 등 외래수종을 느티나무 등 전통 고유수종으로 바꾸어 보면 어떠할지?
카테고리
명산ㆍ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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