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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재 지 : 전남 화순군 동복면 한천리
소 유 자 : 공유
면 적 : 약 1 km
우 점 종 : 느티나무
수 고 : 12/8 ~ 15 m 개어서나무
흉고직경 : 56/20 ~ 120 cm
수 령 : 100 ~ 500 년
수 관 폭 : 5 ~ 12 m
지 하 고 : 2 ~ 5 m
보호지정품격 : 마을숲
지 정 사 유 : 노거수림 동복면사무소에서 남쪽으로 약 1.5km 지점에 이르면 한가로운 농산촌 마을, 한천리가 나타나는데 이 마을의 앞으로는 농경지가 펼쳐지고 그 사이로 동복호에서 흘러내리는 동복천의 많은 물이 작은 호수처럼 잔잔하다. 농경지를 보호하기 위하여 하천변에 조성된 작은 제방형태로서 토양조건은 양호한 상태이다.
느티나무, 개서어나무, 팽나무, 왕버들의 노거수를 비롯하여 때죽나무 등이 마을 뒷산에서 흘러내리는 작은 계곡의 뚝에서 하천변까지 마을을 감싸며 L자 형태의 줄나무를 이루고 있다. 일부 지역의 임목 생육상태는 노령으로 인하여 수세가 블량하므로 고사목 발생이 우려되며, 관목층으로는 느티나무, 개서어나무, 팽나무, 왕버들은 물론 참느릅나무, 보리수나무, 피나무, 찔레꽃, 까마귀베개, 참싸리, 청가시덩굴 등이 있다. 하천변이기 때문에 초목류로는 줄 둥 습지식물을 비롯하여 다양한 종이 출현한다.
천칠백여년 전 평산 신씨들이 정착하여 마을을 형성할 때 지형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하여 뚝을 쌓고 나무를 심었다고 전하며 현재 이 마을에는 백여 가구에 2백여 명이 거주하는 비교적 큰 마을이다. 하천변에 식재된 호안림으로서 부락 주민들이 공동관리하며 나무를 훼손하면 벌금을 부과한다.
또한, 하천에서 불어 오는 강한 바람으로부터 농경지와 마을을 보호해 주는 방풍림을 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들은 매년 음력 2월 1일 제방을 보수하고 풍년과 후손들의 번창을 축원하며 이곳에서 동제를 지내는 당산림이기도 하다. 월 1회 마을 대청소를 실시하며 뚝에는 잔디를 심는 등 철저히 보호하고 있다. 노거수로서 수세가 극히 불량하므로 후계수 조성을 보완 식재가 시급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