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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ㆍ계곡] 나주 신광리의 은행나무 및 느티나무
  • 등록일1999-01-23
  • 작성자 / 김**
  • 조회6161
소 재 지 : 전남 나주군 다대면 신광리 보광마을

소 유 자 : 사유

면 적 : 약 300 평

수 종 : 은행나무

수 고 : 15 ~ 18 m 느티나무

흉고직경 : 77 ~ 110 cm

수 령 : 300 ~ 500 년

수 관 폭 : 15 ~ 20 m

지 하 고 : 2 ~ 4 m

보호지정품격 : 보호수

지 정 사 유 : 노거수 당산림



나주시에서 함평에 이르는 l번 국도를 따라 서편으로 향하여 시경계지역의 작은 능선을 지나면 오른편의 북쪽으로 깊게 파인 계곡이 펼쳐진다. 국도에서 약 3km 정도의 마을길을 따라 오르면 보광마을이 나타나고 마을 한복판의 농경지를 접한 어귀에 노거수 당산목이 위치하고 있다. 토양은 많은 사람들의 답압과 제단형태의 자연석 축대를 조성하여 수목생장에는 불적합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마을 한복판 논 옆의 평탄지에 근원둘레 350cm의 은행나무가 한 그루 서 있다. 이 나무를 할머니 당산목이라고 한다. 이 나무는 굵은 줄기를 나누어 4각정자 옆에서 마을을 품고 있으며, 그 북동쪽으로 50m 거리의 윗쪽에 근원둘레 3OOcm 내외의 느티나무 세 그루가 자라는데 할아버지 당산목이라고 하며 마을과 할머니 당목을 지키고 서 있다. 은행나무 뒷편으로는 대나무숲이 조성되어 마을 뒷산 구릉지와 경계를 이룬다.

전형적인 농촌산간마을로서 이 노거수들을 마을의 수호신으로 믿고 주민들이 철저히 보호관리하고 있으나 답압과 강우에 의한 뿌리노출, 콘크리트 축대조성 등으로 인하여 뿌리의 발육저해 등 수세가 건전하지는 못한 상태이다. 음력 정월 열나흔날 미리 당산나무에 금줄을 치고 그 주위에 황토를 깔며 제사는 초저녁이 되어 농악놀이의 풍악속에 시작된다. 남녀로소의 구별을 하지 않은 채 노래와 춤판을 벌리며 연중 하루를 주민들의 축제마당으로 승화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이웃간에 맺혔던 오해나 미움을 모두 털어버리고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며, 풍년과 후손들의 번창을 기원하는 농촌마을의 전통문화광장이다. 보광마을은 지형적으로 심한 산촌은 아니지만 예전에는 한밤에 간혹 호랑이가 출몰하여 마을에 피해를 주곤 하였다는데 이는 당산제가 소홀하여 산신령이 노하셨기 때문이라 믿고 주민들은 다시 택일하여 당산제를 올렸다고 전한다. 이러한 전설은 마을 주민들간에 부화를 씻고 화합과 단결의 기회마련을 위한 선조들의 의도적인 현명한 지혜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카테고리
명산ㆍ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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