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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삼성리의 느티나무의 줄나무
  • 등록일1999-01-25
  • 작성자 / 김**
  • 조회5425
소 재 지 :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삼성리 월성마을
소 유 자 : 사유
면 적 : 약 400 m
우 점 종 : 느티나무
수 고 : 15/10 ~ 20 m
흉고직경 : 50/30 ~ 100 cm
임 령 : 100 ~ 200 년
수 관 폭 : 20 m
지 하 고 : 2 ~ 4 m
보호지정품격 : 미지정
지 정 사 유 : 용문에서 남서쪽으로 6번 국도를 따라 약 3.5km 지점에 이르면 양평읍과의 접경마을인 삼성리 입구가 나타난다. 국도에서 마을길을 따라 넓은 하천을 가로 지르는 다리를 지나면 자연석으로 <돌망태 기슭막이 공사 designtimesp=4838>로 보호되고 있는 하천 제방 위에 노거수들이 줄나무 형태로 늘어서 있고, 숲 뒷편으로 작은 월성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하천의 뚝에 숲이 조성되어 있으므로 토양조건은 비교적 척박한 상태이다.
하천 제방 위에 인공식재된 것으로 추정되는 느티나무를 비롯하여 약간의 밤나무, 참나무류 등의 노거수들이 섞여 줄나무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노거수들의 수세는 토양조건이 불량한 상태이지만 비교적 건전한 모습으로 웅장하게 서 있다. 마을 뒷편으로는 표고 583m의 주읍산에서 흘러 내린, 산세가 험하지 않은 동네 뒷산이 월성마을을 포근히 감싸고 있으며, 마을 앞으로는 넓게 트인 하천이지만 제방 뚝에 노거수들이 울창하게 늘어서 있기 때문에 아늑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전형적으로 평화로운 농산촌으로서 마을주변에 있는 밤나무는 동네 꼬마들에게 풍성한 가을의 맛을 한껏 느끼게 해 주는 <꿀단지 designtimesp=4840>이다. 각종 자연적인 화재를 방지하기 위하여 마을 주변 개천변에 조성된 전형적인 강변형의 생활환경보건림으로서 여름철 홍수로 부터 하천제방을 보호해주는 호안림일 뿐만 아니라, 이 지역의 지세가 계곡형태를 띄고 있어 하천을 따라 불어오는 강한 계곡바람으로 부터 마을과 농경지를 보호해 주는 방풍림이다. 또한, 한여름에는 맑은 물과 울창한 나무들이 함께 어울려 풍치림으로 활용되며, 땀 흐리는 농부들의 휴식공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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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나 무 │ 학 명 : Castanea crenata Sieb. et Zucc.
└────┘ 영 명 : Korean castanea
전국에 분포하는 낙엽활엽교목으로서 민가 주변에 많이 식재되어 있다. 9~10월에 익는 밤은 식용대용으로 각종 음식 및 밤술을 만들어 먹으며, 꽃과 열매는 약용으로 쓰이고, 껍질은 탄닌이 많아 심료의 재료로 활용된다. 또한, 6~7월에 나무 전체를 뒤덮으며 피는 꽃은 아까시나무 꽃과 함께 귀중한 밀원식물이기도 하다.
한편, 제삿상에 감, 밤, 대추가 올라가지 않으면 아무리 상다리가 휘어지게 잘 차렸어도 그 제사를 잘못 지낸 것으로 우리 조상들은 생각했다. 왜일까? 일반적으로 모든 씨앗은 땅에 묻으면 잎이 먼저 나오고 뿌리가 생긴다. 그러나 밤나무는 뿌리가 먼저 나와 굳어진 다음, 줄기와 잎이 자랄 때까지 밤은 땅 속에 묻혀서 썩어 자양분이 된다. 우리들의 부모님께서 어려운 생활속에 젊음을 희생하며 자식들을 키워 주신 결과와 같지 않은가? 우리들은 반드시 그늘속에서, 땅속에서 썩어 주지 않으면 새로운 열매를 맺지 못한다는 밤나무의 종속보존의 원리를 알아야 한다. 우리들의 부모님이 <땅속 designtimesp=4845>에 묻혀, 그 자양분으로 우리를 키워 주셨다고 하는, 부모님의 은혜를 잊지 말라는 의미로 밤을 제삿상에 꼭 올려 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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