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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ㆍ계곡] 괴산 문법리의 낙엽활엽수림
  • 등록일1999-01-23
  • 작성자 / 김**
  • 조회6540
소 재 지 : 충북 괴산군 문광면 문법리 전법마을
소 유 자 : 사유
면 적 : 약 500 m
우 점 종 : 느티나무
수 고 : 15/10 ~ 20 m 상수리나무
흉고직경 : 50/30 ~ 150 cm 물푸레나무
수 령 : 100 ~ 300 년
수 관 폭 : 5 ~ 15 m
지 하 고 : 2 ~ 4 m
보호지정품격 : 마을 보호수
지 정 사 유 : 노거수 당산림 괴산읍내에서 남서쪽으로 약 5km 정도를 지나면 도로변에서 마을앞에 우거진 숲이 보인다. 숲 양편으로는 농경지가 펼쳐져 있고 숲 한가운데로는 농수로 형태의 작은 개천이 있으며 양옆 제방형태의 지형에 노거수 군락이 나무를 이루고 있는데 토양 조건은 양호한 상태이다.
마을 어귀에 작은 개천을 따라 숲이 조성되어 있는바, 마을밖에서 동네가 보이면 좋지 않다는 풍수지리설에 따라 숲이 유지되고 있다. 숲속에는 근원둘레 450 cm 에 달하는 느티나무 당산목을 비롯하여 물푸레나무, 상수리나무 등 참나무류, 아까시나무, 가래나무등이 상층임관을 이루고 그 밑에는 참죽나무, 병꽃나무, 대추나무, 산뽕나무, 산딸기 등이 번무하나 노거수들의 생육상태는 건전하지 못한 편이다. 전형적인 농산촌마을로서 계곡의 강한 바람으로부터 농경지를 보호해줄 뿐만 아니라 마을을 지켜주는 당산림을 수호신으로 모시기 때문에 토속신앙을 믿지 않는 마을의 젊은이들도 노거수림을 아껴 숲이 잘 유지보존되고 있다.
마을주민들은 매년 음력 10월에 택일하여 풍년농사를 감사하며 마을의 안녕과 자손들의 번창을 위하여 마을동제를 올린다. 한편, 선출된 제주는 부정한 일을 하지도, 보지도 못하게 하며, 마을옆의 산에서 먼저 산신제를 올리고 이 숲에 내려와 또다시 동제를 지내는 절차를 밟고 있다.
┌─────┐ 학명 : Zizyphus jujuba va. inermis Rehder
│ 대추나무 │ 영명 : Jujude
└─────┘
낙엽활엽교목으로서 촌락부근에 많이 식재한다. 내한성 및 내건성이 강하고 옮겨 심어도 잘 자라며, 각종 공해에 강하여 정원이나 공원에 심으면 한 여름의 푸르름과 가을에 빨갛게익은 대추의 모양이 아름다워 생활환경을 아름답게 유지시켜 준다. 늦은 봄, 잎이 나오는 시기가 다른 나무들 보다 늦기 때문에 충청도 사람들의 별명처럼 [양반나무]라고도 불리운다. 한편, 대추는 한약의 기본적인 재료일 뿐만 아니라, 제삿상에는 밤, 대추, 감을 꼭 올리는데, 대추를 올리는 의미는 무엇일까? 대추는 아들을 뜻하기도 하지만, 모든 과일나무는 꽃이 피었을 때 비바람이 몰아치면 꽃이 떨어져서 열매를 맺지 못한다. 그러나, 대추는 비바람이 치면 칠수록, 나뭇가지가 흔들리면 흔들릴 수록 열매를 주렁주렁 맺는 나무이다. 우리들 인간 역시, 세상을 살다 보면 온갖 역경을 겪게 된다.
산을 넘으면 강이고, 강을 건너면 또 산처럼, 파란만장한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어려움을 참고 견디어 이 대추나무처럼 주렁주렁 인생의 결실을 맺아 달라는 우리 선조들의 희망을 의미한다. 따라서, 제삿상의 대추는 우리 조상들이 후손들 에게 전해주는 유언과도 같은 상징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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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ㆍ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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