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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ㆍ계곡] 양양 미곡리의 소나무숲
  • 등록일1999-01-23
  • 작성자 / 김**
  • 조회6482
소 재 지 :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미곡리
소 유 자 : 사유
면 적 : 약 150 m2
우 점 종 : 소나무
수 고 : 25 m
흉고직경 : 130 cm
수 령 : 550 년
수 관 폭 : 14 m
지 하 고 : 5 m
보호지정품격 : 보호수(도나무 제 18-1 호)
지 정 사 유 : 노거수 신목

양양 읍내에서 7번 국도를 따라 남쪽으로 약 1Okm 정도 내려와 작은 계곡을 따라 남서쪽으로 약 2km 지점에 이르면 작은 마을이 나타난다. 마을 앞산 구릉지의 고개 마루 황토길 옆에 위치하며 경사 20~25" 정도의 능선 부위로서 토성은 사양토이나 북여면의 토심이 깊고 토양습도가 적윤한 지역이며 마을 앞산 높은 지역에서 우람한 자태로 마을을 내려다 보고 지켜주는 마을 수호신 이다. 마을 앞산에 형질 우량한 천연생 소나무림(흉고직경 20~5OCm)이 울창하게 펄쳐져 있는데 이 숲의 가장자리 길가에 흉고직경 130Cm의 로거수 한 그루가 버티고 서 있다. 소나무 단순림이지만 로거수 신목 주변에는 관목층으로 참나무류, 옻나무, 오동나무, 산초나무, 칡, 담쟁이덩굴들이 어우러져 있으며 초본류로는 억새, 산거울 등이 있다.
한천산의 맑고 깊은 계곡에 위치하는 강원도의 전형적인 산간마을이며 이 소나무는 마을과 지역주민들을 지켜주는 수호신으로서 주민전체가 이 나무를 신성시하여 철저하게 손을 대지 않음으로써 주변의 소나무들이 여러 차례 벌채될 때에도 이 나무만은 보존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보호수로 지정하여 나무주사를 실시하는 등 철저히 보호관리하고 있으므로 노거수이지만 수세가 건전한 편이나 설해로 인하여 가지의 일부가 부러진흔적이 남아있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마을주민 전체가 공동으로 풍년과 행운, 후손번창 등을 기원하며 년 2회 제사를 지냈던 성황당으로서 가족과 마을에 흉사가 예상될 때에도 이곳에서 정성껏 빌면 흉조를 예방할 수 있다고 전해 내려와 개별적으로 별도의 제사를 올리던 토속 신앙 문화의 유산이다. 그러나 사회적 문화 변천과정에서 세월이 경과할수록 로거수 수호신에 대한 믿음이 흐려지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그렇지만 선조들의 자연관, 숲과 관련된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 차원에서 지역주민들의 화합?장소로 활용될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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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 나 무 │ 學名 : Pinus densiflora sieb. et Zucc
└─────┘ 英名 : Korean red pine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향토수종으로서 내피, 솔잎, 송진, 송화가루 등은 식용 및 약용으로 가치가 높았으며 식량이 부족하던 옛날에는 한때 구황식물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 각종 공해에는 약하나 수형이 아름다워 철저한 관리를 하면 도심지에서도 시골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어 최근에는 환경록화 수목으로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식력이 불량하여 뿌리 돌림을 하여야 하는데 이조시대 홍만선(1643~1715년)의 [산림경제]에 의하면 [춘사일(입춘 뒤 6번째 술일) 전에 흙을 많이 붙여 뿌리돌림을 하여 옮겨 심으면 백이면 백주 다 산다] 라고 기록되어 있음은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가늠케 해주는 하나의 지표이다. 한편 강원도 태백산을 중심으로 자생하는 즐기가 곧고 마디가 긴 것을 금강송 또는 강송(for.erecta Uyeki) 이라 하며 주요 조림수종으로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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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ㆍ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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